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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오(赤烏)의 발자취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 아는 만큼 즐거움이 넘치는 곳!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

우리 일곱살 첫째 아이가 가장 기대를 많이 했고 이번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우리 집 아이가 제주도 오기 전에 가장 열심히 읽는 책이 바로 ‘그리스로마신화’ 책이였는데요, 그 책 뒤에 보면 제주도에 있는 그리스 신화 박물관에 대한 소개가 있어 우리 아이가 늘 궁금해 하던 곳이였습니다.

책이 모두 20권으로 제가 늘 ‘이 책 전집 다 읽으면 그리스신화박물관 데려가줄게’ 라고 했더니 열심히 읽더니 결국에는 모두 독파하고 다시 2독을 하더라구요~
저도 아이가 읽을 때 옆에서 따라 읽었더니 저 역시 이번 제주 여행 때 꼭 한번 ‘그리스신화박물관’ 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야기를 뒤로하고 그리스 신화박물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마침 그리스 신화 박물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주변 맛집을 찾아봐도 찾기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박물관 앞 예쁜 카페가 있어 식사를 했는데 와~ 가격도 착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음식도 깔끔히 잘 나오구요~
떡만두국을 먹었는데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줄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입장권을 어떻게 구매할까 고민하다 그냥 그리스신화박물관만 구매를 하였습니다. ‘트릭아이미술관’은 굳이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볼 기회가 있고 그 시간에 다른 관광지를 더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격도 쿠팡을 보니 성인은 6,500원, 아이는 5,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입장하니 그리스 신화 관련 조형물 들이 특유의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우리 아이는 벌써 들떠있는 모습이였습니다. ^^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니 아주 친절한 직원 분께서 체험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그리스 의상체험을 하려면 별도 1,000원을 현금으로 주면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 (평상시 우리 아이 꿈이 여신이 되는 것이라서...)
 


이 곳 박물관에서는 ‘그리스신화원정대’라는 스탬프북을 들고 미션을 해결해 나가며 박물관을 관람을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코코몽 에코파크에서도 미션 수행이였는데 그리스 신화 박물관도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미션수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재밉게 관람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혼자 하기에는 아직 어려울 것 같아 중간 중간 제가 조금씩 힌트도 주고 했답니다. 역시 아이가 그리스로마신화 책 읽을 때 같이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이런 미션 수행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이 있었는데요, 늘 책으로만 접하다 각종 조형물과 그림으로 만나보니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모든 미션을 마치고 나니 아테네 시민권 발급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왔는데요~
미션북을 제출하고 퀴즈 100점을 맞으면 아테네 시민권을 1,000원 할인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재미난 모험을 마치고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어 아이와 함께 월계관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 실제 월계수 나뭇잎으로 하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체험이였습니다.


어쨌든 기대도 많이 했고 박물관 관람을 하며 아이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박물관을 다녀오고 결국 ‘그리스로마신화’ 전집을 구매했습니다. 늘 도서관에서 빌려보다 아이가 다시 읽고 싶다고 해서..

박물관에 가실 예정이라면 꼭 ‘그리스로마신화’ 관련 책을 읽고 가보세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